“공포에 매수하고 환희에 팔아라.”
최근 Saia에 관한 기업 평가 글을 작성했다.
이 주식이 매력적으로 보였던 가장 큰 이유는 공격적인 확장 전략, 경쟁사의 파산, 그리고 빠른 성장률이었다.
이러한 지표들은 Saia가 단순히 우연이 아닌, 실질적인 기회를 가진 기업임을 증명하는 것처럼 보였다.
물론,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고려하여 이 주식이 하락할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.
Old Dominion Freight Line(ODFL) 또한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해 주가가 하락한 것은, 업계 전반의 수요 약세를 보여주는 신호였다.
다만, 이 수요 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예측할 수 없었다.
우리는 본질적으로 불확실성 속에 살아간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쉽게 낙관에 기대려는 경향이 있으며, 이러한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.
미국 경제의 둔화는 오랫동안 관측되어 온 현상이며, 나 또한 관찰자로서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었다.
하지만 Saia는 내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.
이번 -30%에 달하는 주가 급락은,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주가 오류에 가깝다고 느껴진다.
사이아는 특별한 악재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, 현재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의해 평가받고 있을 뿐이다.
이러한 기회는 언제 다시 올지 알 수 없다.
“공포에 매수하고 환희에 팔아라.”
19세기 영국의 투자자 네이선 로스차일드(Nathan Rothschild)의 이 말이 떠오른다.
Saia의 가장 큰 강점은 미국 내 화물 운송에 중점을 둔 기업이라는 점이다.
최근에는 이 강점이 오히려 독이 되어 대규모 주가 하락을 불러왔지만,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오히려 지금이 매수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.
물론,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.
그러나 우리는 시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.
미국 경제와 LTL 업계가 언제 다시 부흥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.
하지만 나는 믿는다.
미국 내 화물 운송 수요는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.
따라서 Saia를 지금 이 시점에 선택하는 것은, 불확실성 속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결정이라 생각한다.